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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제품리뷰

최초의 손목시계 '까르띠에 산토스' 오버홀 후기

by 마사루원츄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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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손목시계 '까르띠에 산토스' 오버홀 후기

안녕하세요, 마사루입니다!

오늘은 최초의 손목 시계 모델 '까르띠에 산토스' 오버홀 후기 포스팅입니다!

 

최초의 손목 시계에 대한 유래는 의견이 분분한데

까르띠에 브랜드 창립자인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가

친구이자 파일럿인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을 위해

  기존의 회중시계가 아닌 손목시계를 만들면서 시작합니다!

 

'까르띠에'는 손목에 휴대할 수 있도록

가죽으로 된 스트랩과 러그를 제작하고,  시간 조절을 하기 위한 용두를 적용한

현대의 손목시계와 유사한 형태를 최초로 만들게 되는데

손목 위에 올려 놓기 위한 시계! 현대의 손목시계와 가장 유사한 형태 때문에

많은 시계 전문가들이 '까르띠에'의 시계를 최초의 손목시계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훗날 이 최초의 손목시계는 친구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의 이름을 빌려

'산토스'라는 모델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

 

생각보다 사설이 길어졌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까르띠에 산토스' 오버홀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부모님의 예물시계였던 이 시계는, 연식이 굉장히 오래된 시계였고

오랫동안 시계를 착용하지 않아서 아예 작동이 멈춘 상태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넷을 통해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니

쿼츠 모델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해주면 웬만하면 해결되지만

오버홀을 해주면 시계 수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오버홀이란 시계를 분해하여, 부품들의 고장,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시계 부품들의 부드럽고 오차없는 작동을 위해 윤활 작업을 하는 것인데

오버홀 주기는 브랜드마다, 연식마다 각각 다르지만

윤활유의 수명 때문에보통 3-5년 정도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정답이 아닐 수 있으니, 구입처에 문의하시는 게 제일 정확할 듯합니다 :)

 

 

사설 시계 수리점과 정식 부티크 오버홀의 가격 차이가 2배 정도 났기 때문에

오버홀 업체를 고르는 데 있어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첫 오버홀인 만큼 좋은 곳에서 하자'라는 마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까르띠에 부티크점으로 방문하였습니다 :)

 

까르띠에 직원이 오버홀의 절차와 관련되어 설명해주셨는데

"부띠크에서 제품을 받아, 해외 본사 엔지니어에게 가는 시간이 약 4주가 소요"

"수리받고 다시 돌아오는데 한 6주-8주 소요"

즉, 오버홀에 소요되는 시간은 10주-12주라고 말해주셨습니다.

또한 오버홀 금액이 정해져 있지만 부품 교체가 필요할 시 추가 비용이 든다고 고지해주셨습니다.

 

제품을 맡기고 한 달쯤 지나, 직원분께 연락을 받을 수 있었는데

"​현재 시계에 어느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으나 오버홀을 진행하며 수리하겠으며

오버홀 가격은 44만 원이고 기간은 지금부터 8주가 더 소요됩니다"라는 설명을 하시고

이에 대한 동의를 구한 뒤 오버홀이 진행되었습니다

8주라는 소식에 절망하고 있었지만, 한 달도 안 걸려서 오버홀이 완료되었습니다 :)

보수적으로 이야기하신 듯싶습니다!

오버홀이 완료된 '산토스'의 모습입니다!

매장 앞 신형 산토스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

신형은 신형대로, 구형은 구형대로의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버홀에는 폴리싱 작업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이전보다 잔 흠집은 사라지고 광택이 살아난 느낌입니다.

1년 넘게 멈춰있었던 시계가, 새 것처럼 다시 작동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

(출처: 인스타 kingshilljewellers, watchguy22)

 

 

부모님께 물려받은 예쁜 시계가 멈춰있는 게 안타까워서 오버홀을 한 이유도 있지만

SNS에서 위 사진을 보고 뽐뿌가 와서 오버홀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위 사진들은 신형 '산토스' 모델에 가죽 줄로 커스텀한 모습이지만

저의 구형 '산토스' 모델에도 가죽 줄로 커스텀하면 저렇게 세련되게 변하지 않을까란

희망을 가지고 오버홀과 가죽줄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

 

 

구형 '산토스'의 경우 가죽줄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설 업체를 통해 가죽줄로 커스텀하였는데요

확실히 스틸보다 세련되어 보이지 않나요!?

기존 스틸이었을 때는 나이에 비해 너무 올드해 보이는 모습에 착용하기가 꺼려졌는데

가죽 줄로 교체한 뒤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차고 있습니다 :)

부담되는 비용이었지만 쌩쌩하게 작동하는 시계를 보니 오버홀 한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최초의 손목 시계 모델 '까르띠에 산토스' 오버홀 후기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긴 했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포스팅이 까르띠에 시계 오버홀을 고민중이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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